장편 100,000+

유학생 인어공주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가 들려올 때 민준은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다. 저 파도 소리는 아마도 자신을 반기는 저승 또는 지옥에서 들려오는 축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민준은 만감이 교차했다. 남은 생에 여한이 있지는 않았지만, 민준은 아직 복학도 하지 못했고 여자친구도 제대로 사귀어 보지 못했으며 가장 중요한. “섹스... 아니 사랑.” 도 해보지 못한 가엾은 인간 남자였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6889-261-3

유학생 인어공주